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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가치 스캐빗(스마트 캐쉬 해빗)
솔직히 저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여름철 차 관리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냥 타면 되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휴가길에 올랐다가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엔진 과열 경고등이 켜지는 상황을 겪고 나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매년 여름이 오기 전, 차와 단둘이 조용히 대화하는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이 글은 그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냉각수 점검, 내가 가장 먼저 배운 교훈그날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세우고 보닛을 열었을 때, 냉각수 보조탱크가 완전히 비어 있었습니다. 냉각수(쿨런트, Coolant)란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을 흡수해 라디에이터로 순환시키는 액체입니다. 쉽게 말해 엔진의 체온을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게 부족하면 엔진이 그대로 과열되어 심할 경우 엔진 블록 자체가..
휴가철 고속도로 갓길에 서 있는 차를 보면 솔직히 남 일 같지 않습니다. 저도 몇 해 전 휴가길에 에어컨이 갑자기 멈춰버린 경험이 있거든요. 출발 전날까지 아무 이상 없던 차였는데, 막히는 고속도로 위에서 열기가 치솟던 그 순간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평소에 멀쩡하던 차도 장시간 연속 주행이라는 조건 앞에서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 전, 제가 직접 챙기는 점검 항목들을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출발 전에 꼭 짚어야 할 차량 점검 항목들혹시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매일 타는 차인데 그냥 가면 되지 않을까?" 저도 한동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출퇴근 10~20분 거리와 5~6시간 연속 주행은 차량에 가해지는 부담이 차원이 다릅니다..
싸고 좋은 중고차가 있다고 믿었던 시절이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직접 몇 대를 사고 팔아보고 나서야 그게 얼마나 순진한 생각이었는지 깨달았습니다. 중고차는 분명 하자가 있습니다. 그걸 감안하고 사는 게 맞는데, 어디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모르면 그 하자의 크기가 생각보다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중고차 살 때 가격보다 먼저 봐야 할 것 — 사고이력"주행거리 몇 킬로면 괜찮은 거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주변에서 정말 많이 받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겪어보니, 주행거리는 절반짜리 정보에 불과했습니다. 5만 킬로미터를 달린 차라도 사고이력 하나가 차량 가치 전체를 흔들어 놓을 수 있거든요.중고차를 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건 보험 수리 이력입니다. 보험개발원에서 제공하는 카히스토리(출처: 보험개발원 카..
타이어 공기압, 그냥 눈으로 봐서 멀쩡하면 괜찮은 거 아닐까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겨울 아침, TPMS 경고등이 켜지는 걸 보고 나서야 공기압이 얼마나 조용히 빠져나가는지 실감했습니다. 공기압 하나로 연비, 제동거리, 타이어 수명이 전부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겪고 확인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기압을 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정리해 드립니다. 공기압이 틀리면 생기는 문제들공기압이 낮으면 타이어 양쪽 가장자리가 먼저 닳는 편마모가 발생합니다. 여기서 편마모란 타이어 트레드(노면과 맞닿는 접지면)가 한쪽 혹은 양쪽 끝에만 집중적으로 닳는 현상을 말합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공기압을 오래 방치하고 나면 타이어 안쪽 숄더 부분이 확연히 더 닳아 있는 걸 눈으로도 확인..
시동 걸자마자 출발하면 엔진이 망가진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실제로 저도 운전을 처음 배웠을 때 "겨울엔 5분 이상은 예열야 한다"는 말을 철칙처럼 따랐습니다. 그런데 최신 가솔린 차량은 20~30초, 디젤 차량도 30초~1분이면 충분하다는 게 지금의 정설입니다. 오랜 습관을 뒤집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제가 직접 두 가지 차종을 오가며 경험해보니 이쪽이 맞더라고요. 현재 팰리세이드 LX2 2.2D(MY2019)와 소나타 디엣지 DN8 1.6T(MY2-26)를 운행중입니다 예열, 얼마나 해야 진짜 엔진을 보호하는가예열이 필요한 이유는 결국 엔진오일의 순환 때문입니다. 엔진오일은 점도(viscosity)를 가지는데, 여기서 점도란 오일이 얼마나 묽거나 진한지를 나타내는 성질로, 온도가 낮을수..
자동차 캐빈 에어필터(Cabin Air Filter), 즉 에어컨필터는 6개월 또는 10,000km마다 교체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주기를 지키면서도 냄새 문제로 꽤 오래 고생했습니다. 결국 원인을 찾고 보니 교체 주기보다 더 중요한 것이 따로 있었고, 그 과정에서 캐빈필터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게 됐습니다. 캐빈필터가 뭔지, 에어컨필터랑 같은 건지캐빈 에어필터(Cabin Air Filter)란, 외부 공기가 차량 실내로 유입될 때 미세먼지·꽃가루·황사·곰팡이 포자 같은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필터입니다. 쉽게 말해 차 안으로 들어오는 공기의 첫 번째 관문 역할을 합니다.국내에서는 흔히 "에어컨필터"라고 부르는 분들이 많은데, 정식 명칭은 캐빈 에어필터이고 두 표현은 완전히 같은 부품을 가리킵니..